Holy Saturday 부활성야 2026
며칠 만에 편한 새벽잠을 잘 수 있었다. 최적의 pajama를 다시 찾아서 입었던 노력 덕분이다. 4월 초, 부활 전후의 이 ‘작은 여름’, 어찌 기억이 없겠는가? 자주 겪었던 이 여름날씨, 특히 밤중이 낮보다 훨씬 불편하던 것, 이제는 a/c와 pajama가 완전히 준비가 되어서 훨씬 마음까지 편해진다.
성토요일, 부활성야~ 의 바로 그 토요일인가? 어제 부지런히 준비해 두었던 ‘자작, 부활카드’를 우선 시간이 이른 한국의 친지들에게 ‘발송’을 했다. 자작 카드, 허~ 분명히 unique한 것이지만 나의 창작은 분명히 아닌 것임을 밝혀야지.. chatbot 의 작품이긴 하지만 이것은 ‘인류의 집합적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안심이 되니까..
첫 답신은 잊고 싶지 않은 ‘친지 조시몬’ 형제님으로부터 받아서 우선 우리들의 부활절이 시작된 듯한 생각, 내일까지 이런 ‘축제’ 분위기로 살고 싶은데~ 내일 처음 가보는 부활절 낮 미사는 과연 어떤 것이 될 것인지 새롭긴 하지만 조금 불안한 것도 마찬가지… 그럴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이어서 ‘막시밀리안 콜베’ C 정호의 답신, 이 친구~ 중1, 고3 때의 반창, 어떻게 이렇게 긴 인연의 세월이 되었는가? 얄개류에 속하는 친구, 의외로 자상한 문자, 말투에 때늦은 우정이란 걸 느끼게 해주는 중앙고 친구, 오늘도 이렇게 정이 느껴지는 소식을 받으니 다시 ‘미안한 성삼일’의 쳐지는 기분을 이렇게 이끌어 올려주니 얼마나 감사한가~ 고맙다, 정호야~

이른 봄의 모습, 연숙이의 ‘공방 工房’, plant workshop, 이제는 완전히 제자리를 잡은 것인가, 아주 편안하게 보인다. 특히 부활절 전후의 모습은 더욱 활발하고 바쁘고~ 봄의 위력인가, 부활의 그것인가? 비록 연숙의 독자적 공간이지만 나의 ‘근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도 있기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 감사 감사…

더욱 시각과 후각의 느낌이 찐~해지는 이때, 바로 그때가 무섭게 다가오는가? 이런 하느님의 선물을 어찌 한시라도 잊고 살수 있는가? 편한 실내, 방안에서 이런 멋진 것들을 100% 느낄 수 있을까? 가급적, 바깥으로 나가는 시간이 길어지기, 그것도 꽃가루가 자욱하게 될 그 이전에~~

우리 집을 찾아오는 plant customer차들의 모습을 신기하게 보는 앞집 Josh의 모습이 보인다. 어찌 관심이 없겠는가.. 우리 집에는 우리 가까운 식구 이외의 차들을 거의 볼 수가 없었으니~ 오래 전에는 가끔 ‘있었던’ 친지, 교우 들 방문이 있었지만 그런 모습이 완전히 자취를 감추며 사는 우리들, 조금 서운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한데, 이제는 완전히 적응하며 잘 사고 있지 아니한가?


화창한 이른 봄 날씨의 위력은 나에게 은근히 powerful한 것이다. 게으른 몸을 저절로 바깥으로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그 여파는 다른 ‘해야 할 일들’로 하나 둘씩 이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유기적인 모습’이 아닐까? 머릿속에서 미리 계획, 계산해서 나온 idea가 아닌 것, 내가 좋아하는 일하는 방식이 이런 것인데, 물론 사회 조직’ 속에서는 이런 자유가 없기에 지금처럼 ‘은퇴’생활이 편하고 좋은 것인가~
이렇게 시작한 작은 일들,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만져보는 yard tool들, 그리고 bug trapper 작동.. 이제 조금씩 yard work season에 대비를 하는 거다.


하루 늦게 보는 이것, 어제 바티칸, 로마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성금요일 밤 ‘십자가의 길’, 이것을 하루 늦었지만 보게 된 이유는 올해는 ‘처음으로’ 교황이 직접 십자가를 들고 14처 전체 행렬에 참여한다는 사실 때문이다.
오랜 만에 건강하게 걸을 수 있는 ‘건강한 교황님’의 모습을 보는 것, 정말 흐뭇하고 놀랍기만 하다. 그 동안 얼마나 연로한 교황님들의 모습에 우리는 익숙해져 있었던가…
교황 레오 14세, 점점 그가 좋아진다. 미국 시카고 등등의 사실과 함께 앞으로 그의 존재가 긴 세월 지속될 것, 그의 존재가 현 시점에서 얼마나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인가 생각하면 아찔할 정도로 timing이 절묘하다는 생각뿐이다. 어떻게 이런 목자를 적시에 보게 되었는지, 거의 기적처럼 느껴지고 기대하고 싶다.






































































